함양군 국립공원 구역조정 주민설명회 개최
함양군 국립공원 구역조정 주민설명회 개최
  • 박철기자
  • 승인 2019.10.13 17:2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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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주민생활권 침해 개선해달라”
▲ 함양군은 지난 10일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조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함양군은 지난 10일 환경부가 추진 중인 국립공원 구역 조정 및 타당성 검토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조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마천면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이경규 군의원과 박상규 안전지원건설국장 등과 마천·휴천면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추진 중인 용역사를 통해 국립공원 구역조정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이번 설명회서 나온 주민 의견을 종합해 국립공원 구역조정 및 제도개선(안)을 마련한 후 환경부에 최종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주민들은 “국립공원으로 인해 그동안 재산권 행사 제한, 토지 활용도 저조, 다른 지역 대비 개발 미흡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사유 재산은 공원구역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원구역 내 임산물 재배·채취 ▲거주자 생활개선방안 및 지원 대책 ▲등산로 개방 ▲공원구역 내 단속 및 규제 완화 등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권 침해에 대한 개선 요구가 이번 구역조정을 통해 반영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함양군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최대한 반영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조직적 효과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주민 대표가 포함된 분야별 분과위원 구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군의회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국립공원 구역조정 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 요인을 적극 해소해 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공원 구역 조정 용역을 통해 지역 주민과 지역 경제를 위한 합리적인 구역 조정(안)을 최종 도출할 계획”이라며 “국립공원 구역 조정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주민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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