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상징 시내버스 창원 곳곳 달린다
부마민주항쟁 상징 시내버스 창원 곳곳 달린다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10.14 18:1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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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운행…경남대∼3·15 의거 기념탑∼경남도청
▲ 경남도와 창원시가 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상징 버스 운행 제막식을 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의 참뜻을 실은 상징 버스가 창원 곳곳을 달린다.

경남도는 오는 16일부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고 항쟁의 참뜻을 되새기는 상징 버스를 창원에서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날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상징 버스 운행 제막식을 열고 부마민주항쟁 상징 버스 운행을 홍보했다.

제막식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와 창원시 이현규 제2부시장, 이명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상임이사,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상징 버스는 기성세대들에게 부마민주항쟁의 참뜻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그 숭고함을 알려줄 수 있는 상징물로 활용된다.

내·외부에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홍보 로고를 부착한 상징 버스는 16일부터 2020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행한다.

경남대를 거쳐 3·15 의거 기념탑, 경남도청을 경유하는 801번 직행버스 8대가 부마민주항쟁 상징 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2021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할 경우, 노선단일화를 추진해 기존 801번 노선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인 10월 16일을 상징하는 1016번 버스로 지속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상징 버스가 부마민주항쟁을 미래세대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부마민주항쟁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오는 16일에는 경남대학교에서 국가지정 기념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돼 18일 마산까지 이어진 경남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으로,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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