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버스 교통사고 해마다 300건 이상 발생
도내 버스 교통사고 해마다 300건 이상 발생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0.17 18:33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10명이상 사망…치사율 3.3%에 달해

경남도내 버스 교통사고가 해마다 300여건 이상 발생하고, 사망자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1562건의 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51명이 사망하고 273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현황을 보면 2014년 사고 325건 사망 9명 부상 579명, 2015년 사고 332건 사망 18명 부상 638명, 2016년 사고 331건 사망 12명 부상 578명, 2017년 사고 279건 사망 5명 부상 482명, 2018년 사고 295건 사망 7명 부상 459명이다.

5년간 버스 종류별 사고현황을 보면 시내버스 사고가 990건에 사망 20명, 시외버스 사고 190건 사망 11명, 고속버스 사고 44건 사망 2명, 전세버스 사고 338건 사망 18명이다. 시내버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 했으나, 치사율은 전세버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5년간 일어난 버스 교통사고는 4만1262건에 달하고, 사망자는 858명, 부상자는 6만 8234명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는 경기도가 2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77명, 경남 51명, 인천 48명, 전북 41명 순이다. 경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다.

사고발생건수는 경기 1만 4714건, 서울 9303건, 인천 2187건, 부산 2149건, 대구 1693건, 경남 1562건 순으로, 경남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전북이 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 4.6%, 전남 3.9%, 충북 3.7%, 경남·강원 3.3% 순이다. 경남의 치사율은 전국 평균 2.1%를 상회하는 수치다.

소 의원은 “버스는 대중교통수단 중에서도 ‘시민의 발’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그만큼 안전이 중요하다”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률적인 교통사고 대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각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