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한국당에 미반영 국비 1500억 확보 협조 요청
道, 한국당에 미반영 국비 1500억 확보 협조 요청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10.29 17:3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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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의회 개최…가야문화권특별법·재료연구원 승격
남부내륙고속철도·제2신항 조기 착공 등 현안 지원 요청
▲ 경남도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미반영된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경남도 정책협의회’에서 “경남 발전을 위해 여야 없이 노력해준 덕분에 목표보다는 조금 많은 5조5000억원이 국회에 제출돼 있으나 정말 중요한 사업들 중 일부 감액되거나 아예 미반영된 예산이 1500억원 가량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창원, 진주, 김해 세 곳에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예산이 절반으로 감액돼 있는 상황”이라며 “특구 지정의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예산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뿐 아니라 가야문화권특별법 제정과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 입법과 관련된 협조도 구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강석진(산청·함양·거창·합천군) 위원장은 “원활한 소통으로 정책협의회가 가능한 상·하반기 개최되길 희망한다”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경남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경남도와 한국당 경남도당 간 정책협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자리로 양 측은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재정지원사업 확정과 대형항만 유치 등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일궈냈지만 도민의 정책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국비확보 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한 경남도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 등을 협의했다.

도는 2020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제조로봇 적용 뿌리산업 공정개발 지원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3.15의거 제60주년 기념사업 등 25개 사업 1464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2일과 28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중앙당에 이어 이날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까지 마무리한 경남도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삭감된 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 및 증액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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