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젓갈 등 남해의 맛 연구개발
죽염 젓갈 등 남해의 맛 연구개발
  • 김영우기자
  • 승인 2012.06.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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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스타(10) 남해건강마을 박동심 회장
▲ 사진1-남해건강마을 박동심 회장이 직접 만든 죽염 된장을 선보이고 있다.

2009년 영농스타에 추천된 '남해건강마을' 박동심(57·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회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장으로서 남다른 소신과 성실함으로 여성농업인과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 왔으며, 500여명의 남해군생활개선회를 군 여성단체 중 가장 인정받는 단체로 만들었다.

지역의 대표 축제인 보물섬 마늘축제 때 마늘을 이용한 향토음식 장터 운영, 마늘음식 시식 판매, 체험 등으로 축제를 성공시키는데 한몫했고, 특히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남해건강마을 사업장에서 오로지 죽염에 대한 연구로 우수한 품질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건강식품제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늘과 죽염을 이용한 전통장류 제조에도 박차를 가해 다양한 상품으로 지역특산물을 관광 상품화시켰으며 '마늘과 죽염을 이용한 멸치 액젓 또는 젓갈의 제조방법'으로 특허도 받았다. 남해군유통협의회와 경남 벤처농업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상품 홍보와 연구를 통해 지역에서 주목 받는 여성CEO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농촌여성 일감갖기사업=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와 마늘 농사를 줄곧 지으며 생활하다가 2001년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농촌여성 일감갖기사업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3명의 공동참여자와 함께 죽염 사업장을 신축하게 되었다. 사업장 30평에 죽염가공시설과 중탕기계 설비를 갖추고 '남해건강마을'로 상호를 신고한 후 지난 2002년부터 죽염을 비롯한 건강식품을 생산 판매하면서 농촌여성들에게 경제 활동의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2004년부터는 생활개선회원들 대상으로 농한기에 죽염선별 및 포장 일자리를 제공해 농외소득 활동 사업을 활발히 하도록 유도하여 삼동면생활개선회 단합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한몫을 하였다. 남해군 삼동면 동천리 1만 5000여평의 조용한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는 사업장은 죽염사업장 400평, 황토찜질방, 장류사업장, 장류단지 조성, 휴식공간 등을 조성해 충분한 볼거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함께 갖추었다. 또한 죽염 굽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죽염의 효과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먼 거리에서 오는 견학자들은 숙박도 가능해 농촌여성일감사업장이 '원스톱 웰빙 트렌드'를 자랑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었다.
◆진죽염 개발= 남해건강마을 죽염은 조상들이 대나무속에 소금을 넣고 구워 소화제 등으로 활용했던 민간요법을 굽는 방법을 체계화해 대나무의 유황성분과 천일염의 미네랄과 소나무의 송진의 기운 황토의 살균력이 3박자로 혼합돼 하나의 약성을 가진 물질로 탄생시켰는데 눈, 코, 귀, 혀, 입 및 소화기계 질병과 현대사회의 각종 암 등 난치병에 죽염으로 염성을 보충하면 조직의 변질을 방지할 뿐 아니라 파괴된 인체의 세포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건강보조식품 또는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활용됐다.
◆경남벤처농업협회 활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2003년 1월에 남해군 특산물 유통협의회에 가입하고 대도시 백화점 판매행사 및 양산시 남해군 특산품 산물전, 서울 향우회 체육대회 행사 등에 참석하여 진죽염 홍보 및 판매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2004년 4월에는 우리농산물 가공연구회에 가입하여 죽염사업을 꾸준히 펼쳐고 죽염연구를 꾸준히 해 죽염과 지장수를 이용한 토종죽염된장과 간장을 개발했다.
2005년에 경남 벤처농업협회에 가입하여 활발한 활동을 했다. 부산 벡스코 식품박람회 참석과 서울 삼성 코엑스 박람회 등에 참석해 남해 진죽염 홍보 및 판매행사를 했고 한국관광에 나선 한 일본기업가(동인기회 대표)가 남해건강마을의 죽염을 공급받는 서울 거래업체에서 가루죽염을 접하고 특이한 맛과 풍미에 반해죽염을 가져 간 후 성분을 비교 분석하는 한편 일본 소비자들에게 남해죽염의 가능성을 타진한 후 수출계약을 체결해 2년에 걸쳐 죽염을 수출해 6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2007년에는 지식기반 벤처농업모델단지 육성사업 시작으로 더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용 신상품 개발= 남해건강마을 사업장을 찾는 단체 고객들이 도로변에서 사업장까지 대형버스가 운행되지 못한 점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가 2005년 상반기 군보조와 자부담으로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사업장 도로 확장공사 및 주차장 시설을 정비해 단체 견학하는 차량의 주차시설은 물론 주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고객을 맞이할 새로운 분위기 조성을 갖추었다. 남해 지역의 특산물인 마늘과 접목해 죽염마늘된장, 죽염마늘간장, 죽염마늘쌈장 등을 개발하여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을 하여 지속적인 신상품개발을 위해 항상 노력했다.
고객을 항상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것을 자부심으로 여기며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승부했다. 또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을 개방해 굽는 과정에 직접 참관토록하고 사업장에 황토찜질방, 유자농원, 산책로 등 충분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마련하여 신뢰감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데 백화점 특판행사, 각종이벤트, 지역행사 등에 참여하여 꾸준하고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사업장에 홍보관을 따로 두는 등 방문객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연육교 개통으로 늘어난 남해 관광객을 사업장으로 유치하는 등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내방객이 늘어 판매량이 급증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며 웰빙식품을 즐겨 찾는 소비패턴에 대비 소비자들이 죽염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식탁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죽염을 이용한 간장, 된장, 젓갈, 액젓 등 남해특성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했다.
◆앞으로 계획= 남해건강마을사업장은 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죽염은 1년 이상 간수를 뺀 깨끗한 ‘서해안 천일염’을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안 ‘왕대나무’ 속에 넣고 1m이상 깊이의 거름기 없는 황토로 밀봉한 뒤 가마로에 넣어 소나무 장작을 이용해 800℃로 열을 가하면 대나무진이 천일염에 녹아들어 소금 덩어리로 합성되는데, 이 소금 덩어리를 가루로 빻아 다시 대나무통에 다져 넣고 불을 때서 굽는 과정을 아홉번을 반복해서 '잿빛보물9회진죽염'을 생산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최고의 죽염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소비자들이 죽염을 다양하게 이용 하고 식탁에 쉽게 건강식품으로 먹을 수 있도록 죽염된장, 죽염간장, 고추장, 죽염멸치액젓, 죽염마늘쫑 장아찌, 죽염 젓갈 등 남해 특성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앞으로도 게속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 김미선/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전문가의견-도전하는 여성 CEO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박동심 회장은 생활개선회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여성농업인 능력개발 교육을 여러분야 이수해 개인능력개발 및 지역 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 하였다. 처음에는 생활개선회 일반 회원으로 활동 하다가 2003년 면 회장을 4년간 역임하면서 우수 회원 확보와 지역에서 생활개선회을 알리는데 힘써 그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고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해 2007년에 남해군 500여 생활개선회원을 대표하는 군회장으로 활동을 했다.
군회장 임기 동안 4년간 남다른 소신과 성실함으로 여성농업인과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지역의 대표 축제인 보물섬 마늘축제에서 생활개선회가 여러 분야(마늘을 이용한 향토음식 장터, 마늘가공식품 판매 및 시식, 천연염색 체험, 생활원예 작품 전시, 사물놀이 공연)에서 활약을 해 우리가 주인이라는 의식으로 마늘 주산지에서 마늘의 가치와 홍보를 위해 회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마늘축제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개인적인 사업 CEO의 길은 꾸준히 준비해온 사업으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죽염사업을 시작해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하여 현재는 죽염뿐 아니라 메주, 간장, 된장, 액젓제품 등을 개발하였고 마늘과 죽염을 이용한 멸치액젓과 젓갈의 제조방법을 특허등록을 했다.
꾸준한 사업 내실화로 농촌여성 CEO 경진에서 수상을 하였고 농촌여성 일감갖기 분야와 농업경영 혁신을 통한 국가산업발전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과 농촌생활자원사업 저탄소 녹색실천 선도자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현재에도 남해군 특산물 유통협의회 활동과 경남 벤처 활동을 하면서 제품 개발과 연구를 하고 2012년에는 작지만 강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하여 강소농에 가입하여 공동브랜드 마케팅사업에 선정되어 한층 차별화된 제품뿐 아니라 포장 디자인 개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농업 홍보 및 지역 가공제품 공동브랜드화로 농업경쟁력 강화에 앞장서서 활동 등 앞으로 다양한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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