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대입 정시를 확장하라
진주성-대입 정시를 확장하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1.13 18:1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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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대입 정시를 확장하라

대입제도는 1960대부터 장관이 바뀌면 또 바뀌는 이상한 현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입이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해 2년~5년 만에 변동을 거듭했고 유력한 일부 교수들의 입김이 작용해 친인척 가족 종친들이 소위 일류대학에 넣기 위한 공작을 진행하다 보니 전 세계에 유래 없는 현상이 전개되고 있었다.

예비고사 등으로 전국적으로 같은 날 동시에 시험을 치고 성적순으로 각 대학에서 필요한 순서대로 선발하는 것이 공정하다.

누구의 입김이 들어가고 억지로 봉사를 하게 만들고 스펙을 쌓는 것 등은 불공정을 초래할 뿐이다.

지난 10년간 정시의 폐해를 보완하려고 수시를 도입했으나 부작용이 많았다. 수능은 학생 실력으로 평가되지만 수시는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 된다. 수시는 학생 인권을 짓밟는 제도로 교사가 평가의 갑이 된 구조가 되었다. 그러므로 학생은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살고 있다.

과거시험도 시험지 한 장에 의해 중요 공직을 임명한 것처럼 대입 시험도 한 번에 성적이 나오게 하고 각 대학은 필요한 인원을 뽑으면 된다. 이는 힘이 있고 돈 있는 자들이 옆문으로 들어갈 길을 만들고자 함이다.

대입제도에 지인을 총동원하여 옆으로 뒤로 반칙기술로 돈으로 친인척 힘으로 가짜 서류로 부모 힘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공정의 시작이고 악랄한 수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확실한 방법으로는 실력으로 결정되고 정시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법이 가장 공정한 사회를 위한 기본이다.
수시도 알고 보면 20~40% 불공정을 유발하는 비밀 통로가 될 수 있다.

누구도 불만을 가지지 않는 방법은 전국적으로 한번 치고 성적표를 받아 줄을 선 채로 공정하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누구는 아는 사람 백으로 혹은 힘이 있는 자의 뒷심으로 또 돈을 주고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 불공정 제도를 도입하라고 말하고 싶다.

자사고 외고 특목고 폐지를 환영하며 정시 확대를 환영한다.

사실은 자사고 외고 특목고가 일반고를 황폐화 서열화 시킨 주범이다. 부모의 재력이 학생들의 학벌을 대물림하는 통로가 되었음이 확실하다. 자사고 등의 폐지를 찬성하는 여론이 51%이고 반대가 37%이다. 자사고 등을 폐지하고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정시를 대폭 확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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