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다문화가족 남편서포터즈 활성화 연수회’ 개최
경남도, ‘다문화가족 남편서포터즈 활성화 연수회’ 개최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1.17 17:5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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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지역 100여명 참석...가족의 소중함 인식
▲ 경남도는 17일 오전 11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남편서포터즈 활성화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7일 오전 11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남편서포터즈 활성화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그동안의 다문화가족 남편 서포터즈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구성원 간의 화합과 지역간 교류를 통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회에는 도내 다문화가족 남편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6개 지역(창원·진주·통영·거제·양산·하동)의 남편 서포터즈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족 남편 서포터즈’는 결혼이주여성과 살아가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남편들이 스스로 모임을 결성하고, 정보교류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고자 2016년 처음 결성되어 올해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연수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6개 지역의 남편 서포터즈 활동 성과 발표와 남편역량강화 특강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Team Building(팀빌딩)’을 통해 지역 간 자조모임 활성화와 회원 간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과발표 시간에는 다문화가족 교육, 자원봉사 활동, 가족이 함께 떠나는 문화여행, 지역 봉사활동 등 1년간의 남편 서포터즈의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특히 양산에서는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남편들이 직접 아내 나라 음식을 요리하는 등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스토리를 담아 음식을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고, 진주에서는 푸드재료를 활용한 집단 상담을 4회에 걸쳐 진행하면서 남편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진솔하게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통영에서는 신규 서포터즈를 영입해 선배 남편이 들려주는 경험담을 토대로 후배 남편이 가정생활을 원만히 잘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 역할을 수행한 사례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자긍심이 고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오프라인 모임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등을 통한 온라인 소통 활성화 방안 모색으로 남편서포터즈 활동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는 다문화 가족들이 안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으로 글로벌 리더아카데미(4개과정)을 개설하여 교육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문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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