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고품질 수돗물 공급 서비스 제공 최선
진주시 고품질 수돗물 공급 서비스 제공 최선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11.25 17:59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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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유수율 제고 만전
진양호 상수원 모니터링 등 조류 선제적 대응
대곡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로 삶의 질 향상
진성·소규모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운영
▲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양질의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정수장 전경.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공공하수처리장을 증설해 주민 주거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전문처리업체의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를 통해 양질의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 구축
진주시는 급수구역을 일정구역 범위로 나눠 구역별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분석이 가능한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유수율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시가지 전역을 35개 블록으루 나눠 총사업비 177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첫번째 단계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23개 블록(천전, 중앙, 상봉, 평거, 신안, 이현, 판문, 가호동 일원)에 대해 82억7100만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까지 7개 블록(초전, 상대, 하대, 가호동, 정촌면, 내동면 일원)에 40억29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나머지 5개 블록(상대, 상평, 장재, 가호동, 집현면 일원)에 대해 54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 3월 착공해 그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수도관 및 관망정비 등 유수율 증대도 병행추진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10월께는 실시간 유량분석이 가능해져 유수율 향상 미 수도 경영 효율화에 기여하고 상수도 사고시 신속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시 대곡면 하수처리시설 모습.
진주시 대곡면 하수처리시설 모습.

◆진양호 상수원수 수량 및 수질 ‘양호’
진주시는 상수원인 진양호의 저수량이 풍부하고, 지난 9월 11일 발령된 조류 경보도 10월 2일 해제돼 현재는 조류 농도가 452셀로 경보 발령(1000셀 이상) 미만 상태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양호에서는 매년 조류경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2017년에는 155일간, 2018년 51일간, 2019년은 현재까지 22일간의 조류경보가 발령됐고, 올해 조류경보 발령일수가 짧은 것은 연속된 태풍의 영향으로 진양호 수위가 예년에 비해 2m 높아 저수량이 풍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에 따르면 상수원에서 조류가 발생하면 조류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물질 때문에 수돗물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등 수돗물 생산·공급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

이에 시는 하절기 조류 발생에 대비하여 수질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차단막 사전 정비, 분말활성탄 재고 사전 확보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조류경보 발령 기간에도 수돗물 냄새 민원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진양호의 조류농도는 안전한 상태지만 저온에 잘 견디는 조류가 대량 출현할 가능성이 있고, 호소수의 특성상 전도현상(Turnover)으로 하부의 오염물질이 정수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진양호 상수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질변화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곡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로 주민 주거환경 개선
진주시는 대곡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공공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의 처리효율 제고와 남강의 방류수질 개선을 위해 대곡 공공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을 기존 1900t에서 2850t으로 950t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대곡면 주거지역 전체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내용인 ‘진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올해 10월 환경부에 변경 승인을 받았다.

사업비는 국비 165억을 포함해 236억이며,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10월에 공사를 착공해, 2022년 12월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곡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개선 및 원활한 하수처리가 가능하고, 처리장 증설과 병행하여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로 가정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폐쇄하게 되면 악취 저감은 물론 정화조 청소비용 및 설치비용 절감으로 주민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진성면 공공하수처리장.
진주시 진성면 공공하수처리장.

◆진성 및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운영
진주시는 그동안 직영관리 하던 진성공공하수처리시설 및 대평마을 등 38개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2020년부터 전문 업체에 관리대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대행은 환경부의 물산업 육성정책과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접목시켜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국가에서 장려하는 정책으로서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설 현업근무자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시설은 고도의 전문인력 배치가 우선임에도 숙련인력의 잦은 인사이동과 총액인건비제 시행으로 인한 전문인력 충원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아 시설관리의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대안으로 처리시설 관리대행 타당성 조사결과 전문 기업에 관리 대행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돼 추진하게 됐다.

관리대행 전문업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일 500t 이상의 진성 공공하수처리시설 1개소와 일 500t 이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38개소의 각종 설비 운영과 수질기준 준수 등의 공정관리를 맡게 된다.

시는 하수처리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업체가 운영과 관리를 맡음으로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수운영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양질의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맑고 깨끗한 청정환경에 맞는 수질관리를 위해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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