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시조협회 ‘제6회 시조창 발표회’ 열어
함안 시조협회 ‘제6회 시조창 발표회’ 열어
  • 김영찬기자
  • 승인 2019.12.03 16:13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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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명인 등 시조창의 불씨 되살려
▲ (사)대한시조협회와 함안시조협회가 공동주관으로 제6회 함안시조창 발표회가 지난 1일 열렸다.
(사)대한시조협회와 함안시조협회(회장 김재순)가 공동주관으로 제6회 함안시조창 발표회가 지난 1일 열렸다.

군에 따르면 경상남도, 경남메세나협회, (주)남자마늘보쌈(북정동점), 함안문화원이 후원한 제6회 함안 시조창 발표회가 진행되, 1부는 대금연주로 전주시립국악단 대금주자인 최명호 선생, 거문고 연주에는 진주 이연옥 선생, 시조창 장구 장단에는 하수임 명인, 가곡과 가사 장구 장단에는 울산 김태혜 명인, 해설과 진행자로 전주 정혜숙 명인이 맡아 주었다.

함안지회 김재순 회장과 전회원이 석암제 평시조 <청산은>과 국악인 죽헌(竹軒, 대마루) 김기수 선생 77수의 고시조에 새 가락을 붙여 지난 1967년에 편찬한 작곡집 속의 ‘청산리 벽계수야’와 ‘청초 우거진 골에’를 선보였다.

2부에서 김재순 명인의 제6회 정가(正歌)공연에 이어 우시조 <나비야 청산가자>와 각시조 <봉황대상>, 여창가곡 우락 <바람은>, 황계사(黃鷄詞) 일조낭군(一朝郎君)을 김재순 명인이 독창한 후 김태혜 명인과 함께 여창가곡 환계락 <앞내나>에 이어, 정혜숙 명인과 함께 여창가곡 편수대엽 <모란은>에 이어 문철수 명인과 함께 가곡 <태평가>를 불렀다.

마지막 순서로 전 참석자가 함께 엮음질음시조 <푸른산중하에>를 제창하고 기념촬영에 맞춰, 합천과 하동, 김해 등 전국시조경창대회 단체부에 참가해 도지사상과 대회장상을 받은 바 있다.

장원상을 수상한 김순희, 조승훈 회원과 장려상을 받은 이혜선 회원, 사설시조부에서 장원상을 수상한 안은경 회원, 질음시조부에서 장원상을 수상한 김정희, 윤상연, 김정아, 이지은 회원, 전북 임실 전국시조경창대회 명창부에서 장원상을 수상한 문철수 회원이 차지했다.

또한 영동 전국시조경창대회 국창부에서 장원상을 수상한 안형환 회원 등 여러 회원이 시조 명인으로 등극해 아라가야 함안 이름을 빛내고 있다.

김재순 명인은 영남시조명인회 회장을 역임한 심당(心堂) 정창희 명인에게 1991년 시조계에 입문해 2002녕 전국시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2009년 한민족문화예술대전 국악부분 대상으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햇다.

또한 지도자 상으로 1998년 교육부장관상, 2010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99년 ‘전통문화 시조창 보급 확대 공로가 인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을, ’2018년 전국대회 가곡가사부문에서 장원을 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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