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요자 중심 체감형 복지정책 큰 호응
경남도 수요자 중심 체감형 복지정책 큰 호응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2.03 18:5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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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치매돌봄·사회서비스원·365안심병동 등 효과

경남도는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복지정책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찾아가는 현장 복지 등 다양한 도민 체감형 복지정책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람중심 경남복지’ 실현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경남도는 ‘치매국가책임제’ 이행과 도의 치매유병률 감소를 위해 지난 5월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 모델’을 개발했다. 도의 치매유병률은 10.52%로 전국 치매유병률 10.16%를 약간 웃돈다. 이에 따라 도는 2025년까지 10% 이하로 낮추기로 하고 △치매안심센터 확대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 △경남형 특화사업 등 3대 중점과제에 초점을 맞추어 경남형 치매관리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2018년까지 13곳이였던 치매안심센터를 올해 7개소 확충하여 전 시군에 20곳을 정식개소 했다.

전 시군 65세 이상 어르신의 치매조기 검진 일제조사를 실시해 65세 이상 치매 등록률을 2018년 62%에서 연내 80%로 높여 치매관리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촘촘한 치매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도 구축 중이다.

또한 경남형 특화사업으로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치매 등대지기 사업’을 추진해 도내 24시 편의점 등 민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5730개소의 치매 등대지기를 지정했다. 치매 등대지기는 치매환자로 보이는 노인이 배회하는 것을 발견하면 광역치매센터와 경찰에 신고해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개원한 경남도 사회서비스원은 합천군노인전문요양원 수탁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고, 창원시와 김해시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방문요양, 가사간병,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등 활동을 이어가며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도 사회서비스원은 보육부터 장기요양까지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공익법인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365안심병동사업’도 도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365안심병동 사업’은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의 근간이 됐으며, 도민의 꾸준한 이용으로 지금까지 약 7만 5000명이 간병서비스를 받았다.

올해는 78억 원의 사업비로 도내 16개 의료기관에서 58병상 337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면지역 중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진료 병·의원 부족으로 사실상 전문검진이 어려웠던 농어촌지역 도민 질병 조기발견을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이 농어촌지역 질병 조기발견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신 의료장비 14종을 장착한 대형 검진버스를 이용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의사 3명, 간호사 2명, 검사요원 3명 등 총 13명의 인력이 무료 순회검진에 투입되어 올해는 13개 시군 33개 면지역을 대상으로 검진을 하고 있다.

전립선 검사, 각막 등 안과질환 검사, 난청 검사 등 주민 3129명에게 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유소견자 189명을 병원진료 안내, 보건소 건강증진 사업과 연계 추진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의료취약지역 도민에게 의료안전망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에는 14개 시군, 40개 면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복지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략을 구체화해 변화된 경남형 복지정책들이 도민들의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복지서비스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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