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원전해체산업 기술세미나’ 개최
경남도, ‘원전해체산업 기술세미나’ 개최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2.05 18:37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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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의회 구성·신규사업 발굴 등 논의

원전해체산업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이를 선점하기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경남도는 5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및 원전해체 관련기업 등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경남 원전해체산업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원전해체기술 선점 및 해체산업육성을 위해 산업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과 한양대 및 단국대, 한국수력원자력의 ‘절단·제염 등 해체기술’에 대해 도내 원전기업과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윤인호 박사의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해체기술 개발현황’과 창원대 조영태 교수의 ‘접촉식 금속 아크 절단(CAMC: Contact Arc Metal Cutting) 공정을 이용한 수중절단기술’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소, 두산중공업 등 해체기업 참석자들은 경남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해체기술정보 교류, 정부정책 공유 및 원전해체 신규사업 발굴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에는 원전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 원전 주요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비롯해 약 350개의 원전관련 중소협력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경남은 기계, 로봇, 폐기물처리 등 원전해체와 연관된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서 원전해체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경남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과 절단 기술 등 원전해체 희망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원전주기기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은 물론, 원전해체와 연관된 관련 산업 및 기술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원전해체 기술개발을 통해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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