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경남도내 출판기념회 봇물
총선 앞두고 경남도내 출판기념회 봇물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12.05 18:4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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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원·출마 예정자 등 본격 선거시즌 예고
내년 1월 15일 전까지 출판기념회 잇따를 듯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남도내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얼굴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남에서는 최근 대부분의 현직 국회의원이나 출마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열었거나 개최를 준비중에 있다.

출판기념회는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홍보하고 책 판매 수익금과 축하금 명목의 후원금도 모을 수 있어 출마예정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는 선거일인 4월 15일의 90일 전까지인 1월 15일까지로 제한돼 있다. 출판기념회를 준비중인 출마예정자들은 내년 1월 16일이전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해야 한다.

출판기념회 제한일까지 두달여를 남겨둔 가운데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고 있다.

진주지역은 지난 9월 4일 한국당 김재경 국회의원이 ‘정당의 민주화’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민주당 진주을 서소연 지역위원장이 오는 7일 오후 3시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생활이 정치다’ 출판기념회 및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민주당 진주갑 김헌규 지역위원장도 오는 14일 오후 4시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김헌규와 함께하는 진주의 비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정인철 진주경제발전추진위원장이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토크쇼를 겸해 ‘빅소사이어티’ 개정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창원지역은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은 지난달 22일 창원대 종합교육관에서 ‘여영국의 만인보(萬人步)’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진해 황기철 지역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진해구청 대강당에서 ‘바다 위에서 새벽을 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고 민주당 마산합포구 박남현 지역위원장도 지난달 23일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나라다운 나라, 마산다운 마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또한 창원 의창구 출마 예정인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은 오는 7일 오후 2시 창원대 종합교육관에서 '철없이 열심히도 살았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해지역은 한국당 김해갑 홍태용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가야대학교에서 ‘홍태용 다시 낯선 길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사천남해하동지역은 민주당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지난달 23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황인성의 소명’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한국당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도 지난달 12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민선자치시대 지역주민이 주인이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거제지역은 한국당 김한표 국회의원이 4일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김한표의 민생택시는 오늘도 달린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기우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이기우의 향봉한 도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거제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도내 정치권 한 관계자는 “총선출마가 점쳐지는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본격적인 선거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후보들의 경우 인지도를 높이는데 출판기념회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 제한까지 40여일을 남겨둔 가운데 당분간 도내 곳곳에서 출판기념회가 줄을 이을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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