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 출판기념회 개최
도교육청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 출판기념회 개최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2.17 17:1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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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8개 시·군 학생독립운동 역사 이야기책으로 펴내
▲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 표지.
경남교육청은 17일 오후 3시 경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경남교육청에서 기획한 지역사교과서로서, 1945년 8월 15일까지의 경남 학생독립운동사를 읽기자료로 제작했다.

지난 4월 경남의 역사교사들을 중심으로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 발간 TF팀을 구성하고 18개 시·군별 편찬위원을 선정하여 각 지역의 학생독립운동사를 발굴했으며 경남도의 지원으로 인쇄됐다.

경남의 18개 시·군을 가, 나, 다 순으로 이념, 종교, 가문, 파벌 등을 초월한 범민족적 차원의 학생 참여 독립운동이야기를 지역의 특징, 사건, 참여 인물, 기념물, 사적지 소개 등으로 구성했다.

출판기념회 1부는 경남도에서 제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영상 시청, 발간경과 보고 후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 증정식을 가졌다. 증정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성호 행정부지사, 정영환 밀양교육장, 양상수(설천중 교장) 집필위원장이 독립유공자 후손, 역사 교사, 학생 2명에게 전달하며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전했다.

2부는 최필숙(밀양고 교사) 편집위원장을 좌장으로 ‘경남 학생독립운동이야기’를 주제로 북(Book)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책 소개, 경남지역의 학생독립운동 특징, 교과서 수업 활용 방안, 책을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 경남 학생독립운동의 특징, 전국 학생독립운동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발표·토론했다.

경남교육청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하는 3·1운동 백 년, 기약하는 미래교육 백 년’이라는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타임캡슐을 묻고, 도교육청 뜰의 가이즈카 향나무를 소나무로 교체했다. 또 ‘경남교육가족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경남교육가족 대한민국임시정부100주년 기념식’과 ‘일제잔재 청산교육사업’, ‘역사교육 역량강화 사업’ 등을 펼쳤으며, 내년에도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3·15의거와 함께하는 창원사랑’,‘진주성전투이야기’,‘김해역사교과서’,‘부마민주항쟁-불 꺼!’를 발간하는 등 지역사교육을 통해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길러왔다.

박종훈 교육감은 “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전시실에 걸린 문장을 인용하면서 “이 책이 어린 나이에도 일제의 부당한 탄압에 당당히 맞서 싸웠던 불굴의 용기와 저항정신을 기억하고, 분단을 극복하는 완전한 광복을 이루는 데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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