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권영수/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부패없는 청렴한국을 꿈꾸며일반적으로 부패(corruption)는 어원적으로 ‘함께 무너진다’는 의미로서 개인뿐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며, 지역사회 통합저해, 각종 정책에 대한 행정 불신과 같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패척결, 즉 청렴이 중요한 정책과제이다.
하지만 경제력 관련 지수와 청렴도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높다는 일반적인 연구결과와 달리 2018년 기준 세계 12위의 규모(GDP)를 가진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서 공직자나 정치인의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청렴도 지수(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의 경우 우리나라는 2018년을 기준 100점 만점 중 57점으로 180개국 중 45위(OECD 36개 회원국 중 30위)를 차지하는 등 청렴도가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 주소이다.
그럼 공직청렴도 어떻게 제고해야 할까? 그 방법으로는 첫째 ‘향응․접대’, ‘이권개입․사익추구행위’ 등도 부패로 보는 부패 개념의 재정립과 과정보다 결과, 민주성의 가치보다 효율성의 가치가 중시되는 공직업무 수행가치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하며 국제적인 변화에 맞은 청렴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 정책의사결정과정에 누가 참여해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했는지 등 정책 투명성의 가치의 제고하고 부패유형화 작업을 통해 기존 부패취약 분야 및 대상자를 도출함과 동시에 최근 새로운 부패유형과 기법을 파악하여 대처하는 청렴감사정보시스템의 수립 및 공직 윤리와 관련된 법제도를 통합 관리하여 법체계의 효율성과 공직 청렴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셋째 정책의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학연, 혈연, 지연 등 부패친화적 연고주의를 경계해야하며 지위에 대한 특권의식을 버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정직이 생활화되는 청렴한 공직자 상 확립 문화를 전개해 나가야한다.
우리 경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반부패 주간(12월 5~11일)을 맞이하여 우리 지역 대표 선비인 남명 조식의 사적지를 방문하는 청렴사적지 탐방과 우리 지청 페이스북 게시와 청렴 리플릿 배부 등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직원 및 지역민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청렴이라는 것이 국가경쟁력의 핵심가치라는 점에서 반드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임은 분명하며 실천만이 청렴한국을 이루는 길이기 때문에 투명하고 신뢰받는 사회를 향한 공직사회의 노력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
다가오는 2020년에도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반부패 개혁이 공직사회에 뿌리내리고, 나아가 국민들의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보훈공직자로서 부단한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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