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기해년 마지막 날…경남 전지역 해넘이 볼 수 있다
저물어 가는 기해년 마지막 날…경남 전지역 해넘이 볼 수 있다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2.29 18:08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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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 등 도내 곳곳 해넘이 행사
▲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경남 곳곳에서 2019년 기해년 마지막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 모습.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경남 곳곳에서 2019년 기해년 마지막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기상청은 오는 31일은 대체로 맑아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해가 지는 시간은 밀양시 오후 5시 22분, 창원시 5시 23분, 거제시 5시 24분, 통영시 5시 25분, 남해군 5시 27분으로 예상된다.

거제시는 31일 오후 1시부터 장승포항 친수공간에서 ‘2019 송년불꽃축제’를 연다. 매년 장승포동에서 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남부내륙 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기원하며 거제시가 개최한다.

장승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가 축제 하이라이트로, 오후 7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오색 불꽃 수천여발을 밤하늘로 쏠 예정이다.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에서는 31일 오후 3시부터 상주 해돋이·물메기 축제가 개막한다.

관광객들은 물메기탕, 물메기전 등 갓 잡은 싱싱한 물메기 요리와 남해 특산물인 따뜻한 유자차로 몸을 녹이며 올해 마지막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은모래비치 해변으로 가는 노도해변길 백련마을에서 붉은빛을 토하며 섬과 섬 사이로 지는 해는 감탄을 자아낸다.

남해군 설천면 노량·감암에서는 겨울이 제철인 싱싱한 생굴을 맛보는 ‘설천 참굴축제’가 29일 개막해 내년 1월 2일까지 열린다.

해넘이 행사는 없지만, 통영시 산양읍 달아공원, 남해 지족해협, 사천시 각산 봉화대·실안 노을길, 창원 주남저수지·진해해양공원 등에서 보는 해넘이도 장관일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불종거리에서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며, 창원 대종각, 진주성 호국종각, 김해 시민의 종각, 창녕 대종각, 함양 군민의 종각, 합천 대종각 등에선 제야의 종을 33번씩 타종하는 타종식이 예정되어 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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