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0세~49세 만성간질환자 대상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6세 미만 소아에서는 대부분 무증상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이 동반되는 등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만성간질환자가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에는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항체 보유율을 가진 20 ~ 30대(1980년 ~ 1999년생)는 1월 13일부터 항체 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40대(1970년 ~ 1979년생)는 2월 1일부터 항체검사 후 결과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A형간염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관내에는 강병원, 더조은병원, 김환태내과의원에서 가능하다.(고성군 보건소는 예방접종만 가능)
박정숙 보건소장은 “A형간염 예방백신은 1차 접종 후 95%이상에서 방어항체가 생기고, 2차 접종 후에는 100%에 가까운 항체 양전율을 보이는 만큼, 예방접종의 효과가 높다”며 “A형간염에 특히 취약한 만성질환자 분들께서는 반드시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완료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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