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동부농협, 새로운 도약 위한 기지개 펴다
합천동부농협, 새로운 도약 위한 기지개 펴다
  • 김상준기자
  • 승인 2020.01.20 18:54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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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첫 영업일 시무식 갖고 혁신·변화 의지 다져
▲ 합천동부농협은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영업일날 시무식 및 윤리경영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합천동부농협(조합장 노태윤)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영업일날 시무식 및 윤리경영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020년을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직원 상호간 협력과 공감을 형성해 조직역량과 경영 안정화 실현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시무식을 마치고 쌀 소비 촉진과 합천쌀 홍보를 위해 임직원이 함께 떡국 먹기 행사를 가지고 새해 덕담을 나누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합천동부농협은 지난해 노태윤 조합장 취임 후 농업인 실익 중심 경영으로 운영 방향을 바꾸고 농협이 수익을 많이 시현해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기 보다는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고, 판로가 없거나 시중 시세가 급격히 하락 했을 때는 농협에서 일정 수준이상을 보장해 줌으로써 ‘농업협동조합’으로써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했다.

실제 작년 5월 동부지역에 국지성 우박이 내려 수확을 앞둔 마늘, 양파등 131ha가 피해를 입었을 때 긴급하게 항공방제단을 소집해 2차 감염 예방하기 위한 살균제 무상방제를 실시해 피해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유례없이 마늘, 양파 가격이 폭락한 지난해 합천동부농협은 국내 가격 지지를 위해 마늘계약재배 단가를 시세보다 높은 kg당 900원(망당 18,000원), 양파계약재배는 망당 7,000원으로 수매했고,

내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만,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한편 농협중앙회와 정부에 선제적으로 요구해 경남 정부수매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받았으며, 상인에게 팔지 못한 야적 양파 전량을 농협에서 수매해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총 14억가량을 지역 농가 수취 가격을 제고했다.

이 뿐만 아니라 조합원 영농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약 가격을 20% 할인 공급하고, 농협에 벼를 수매한 농가에 대해서도 찰벼는 3000원, 일반벼는 2000원 추가로 영농비를 지원해 농협의 존재 가치를 높였다.

노태윤 합천동부농협 조합장은 “남은 임기동안 합천동부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조합원이 출자한 농협은 조합원에 대해 원가 경영을 추구해 가능한한 낮은 가격으로 영농자재등을 공급하고 농산물 판매 대금은 가능한한 높은 가격을 제공하며, 만약 필요이익 이상으로 수익이 나면 이용고배당으로 환원을 해 주겠다고 말했다.

단, 이러한 원가 경영이 가능하기 위해 선 합천동부농협 조합원의 사업이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합장은 당부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이용 없이는 농협이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의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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