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해에도 우리 경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남경제는 물론이고 우리 경제 전반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미중무역전쟁과 한일무역분쟁 등 통상 이슈가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무역분쟁 확산은 경제전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성장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 경제는 수출 부진에 더해 성장둔화로 위기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의 주력업종인 조선과 기계산업 등 제조업의 부진으로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데다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GM사태 등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기계제조업 기반도 위축되고 소비둔화로 상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경남도와 관련기관에서는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산업정책 정립을 통한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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