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의령군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함안·의령군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 김영찬기자
  • 승인 2020.02.03 18:1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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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달집사르기 행사 취소 결정
함안군과 의령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오는 8일 열린 예정이던‘정월대보름 맞이 제20회 달집사르기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함안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따른 전국적 행사취소에 동참하고자 행사 주관단체인 함안군농민회와 협의한 결과 연례행사로 진행하던 달집사르기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달집사르기 행사 취소 결정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각종 예방활동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사르기 행사가 취소된 것이 안타깝지만, 군민들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군도 8일 예정인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군 단위 달집사르기 행사(주최 의령문화원, 주관 의령청실회)를 전격 취소했다.

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되,수백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취소 결정했다.

아울러, 읍,면 단위의 정월대보름 행사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군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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