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맛있는 딸기 경남이 만듭니다"
"안전하고 맛있는 딸기 경남이 만듭니다"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2.05 18:5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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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딸기농가 PLS 제도 실천으로 안정성 향상
▲ 딸기 고설재배 사진. 고설재배는 약 1m 높이 베드를 이용한 재배를 말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딸기 재배농가가 주목해야 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홍보하고 올바른 농약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재 딸기에 사용 가능한 농약은 289품목(살균 154·살충 126·기타 9)이 등록되어 있으며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도 전국 잔류농약 부적합 18건 중 약 88%인 16건이 동절기(11~3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딸기 잔류농약 부적합 원인으로는 정식 전후 사용 가능한 살선충제(포스티아제이트·이미시아포스)를 딸기 생육기에 사용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딸기 재배 방식이 토양재배에서 고설재배로 전환되면서 재배관리가 미흡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티아제이트, 이미시아포스는 살선충제로 정식 전후 1회 토양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딸기 수확이 최대 5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고려해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약판매상을 대상으로 딸기 선충제 관련 올바른 농약 사용법을 안내하고 홍보하도록 했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은 살선충제를 처리할 때 사용 시기와 희석 배수 등 농약 안전 사용을 필히 준수해야 하며, 고설재배 농가는 상토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만약 상토를 재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배지를 소독한 후 재배할 것을 강조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하준봉 지도사는 “2019년부터 전면 시행된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에 적극적인 농업인들의 실천으로 현장에서 잘 정착되고 있어 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 되었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기는 과실을 바로 섭취하기 때문에 다소 안전성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경남도 딸기는 안전하고 건강한 딸기라는 소비자 인식제고를 위해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8년말 경남 딸기 기준재배면적은 2600ha이며 생산량은 8만2400t으로 전국 생산량 18만3600t의 44.9%을 차지하고 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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