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연안해역 유용 수산패류 보호 나선다
마산합포구, 연안해역 유용 수산패류 보호 나선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2.05 18:53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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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구제사업 추진…어업인·해녀·잠수부 등 참여 가능
▲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연안해역 마을어장과 패류 양식장의 바지락 등 유용 수산패류에 어업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구제해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에 나선다.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조현국)는 연안해역 마을어장과 패류 양식장의 바지락 등 유용 수산패류에 어업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구제해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불가사리 구제사업은 어업인, 어촌계(해녀, 잠부수), 스킨스쿠버 동호회, 지역환경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비 1100만원으로 불가사리 11t을 관내 선착장 및 항포구 등에서 수매할 계획이다. 또한, 수매한 불가사리는 농경지 및 과수원 등 퇴비용 및 유기질 비료 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불가사리는 모든 바다에 서식하고 있으며, 몸의 일부가 잘려져 나가면 잘린 부위에 새롭게 생겨나고 잘려 나간 부분은 또 하나의 독립된 개체가 되는 강력한 재생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유용 수산패류 등을 잡아먹는 포식자로써 연안어장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해적생물이기도 하다.

윤범식 마산합포구청 수산산림과장은 “마을어장 등에 어업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구제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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