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2022년 조기 착공을 향한 행정절차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그리고 기본설계비 150억 원을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어 조기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의 노선과 정거장은 올해 상반기에 국토교통부에서 시군의 의견 수렴과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11월 완료되는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가 새로운 노선안을 들고 나와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 도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게 된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도민이 불안해하고, 기계·조선 등 경기불황으로 위축된 경남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한 마당에 노선갈등을 빚는 것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자칫 사업을 지연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남부내륙철도 노선을 두고 진주시와 창원시가 빚은 갈등은 경남도의 중재로 다행히 봉합됐다. 이제 양 지자체는 남부내륙철도의 노선 갈등은 더 이상 하지 할고 오로지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절차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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