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부내륙철도 이제는 조기착공에 힘 모아야
사설-남부내륙철도 이제는 조기착공에 힘 모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11 15:01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와 창원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문제 관련 논쟁을 멈추고 조기착공을 위한 방안 마련이 우선이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경남도의 중재로 열린 진주시와 창원시 국장의 간담회에서는 남부내륙철도 노선과 관련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조기착공을 위한 상생협력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노선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진주시와 창원시의 갈등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2022년 조기 착공을 향한 행정절차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그리고 기본설계비 150억 원을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어 조기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의 노선과 정거장은 올해 상반기에 국토교통부에서 시군의 의견 수렴과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11월 완료되는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가 새로운 노선안을 들고 나와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 도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게 된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도민이 불안해하고, 기계·조선 등 경기불황으로 위축된 경남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한 마당에 노선갈등을 빚는 것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자칫 사업을 지연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남부내륙철도 노선을 두고 진주시와 창원시가 빚은 갈등은 경남도의 중재로 다행히 봉합됐다. 이제 양 지자체는 남부내륙철도의 노선 갈등은 더 이상 하지 할고 오로지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절차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