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등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 등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졸업식, 입학식 등과 각종 행사가 취소·중단되어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장미꽃 한 묶음 가격은 2000원으로 생산원가 7000원을 크게 밑도는 실정으로 이마저도 소비가 안 되어 화훼시장에서는 꽃 반입을 꺼려하고 있다.
사천시 정동면에서 장미와 안개꽃을 재배하는 최진섭 농가는 “서울의 상인들이 ‘꽃이 팔리지 않으니 올려 보내지 말라’고 얘기하지만 1년 동안 애써 농사 지은 꽃을 자기 손으로 폐기할 수 없어 가격이 아무리 낮더라도 화훼시장에 보낸다”고 했다.
사천시는 어려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시청 전 부서, 학교, 농협 등 97개 기관·단체 및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생일 등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와 ‘1사무실 1꽃병 갖기’, ‘직원 가정의 꽃 장식 생활화’운동을 펼쳐 꽃 소비촉진을 확산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와 함께 화훼농가와 시장이 안정화가 될 때까지 꽃 소비 촉진운동을 계속해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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