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19 철저히 대응하되 경제는 살려야
사설-코로나19 철저히 대응하되 경제는 살려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19 13:2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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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식당과 상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리와 가장 인접한 중국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수출입에 큰 악영향을 받고 있고 우리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지속된다면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 국가경제는 활력을 되찾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경남과 가까운 대구에서 여러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경남도민들의 심리도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언제까지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증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흐름을 원래 궤도대로 바로잡는 것은 시급하다. 이제 방역과 정상적인 경제활동과는 분리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경남에서는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반등시키고 침체된 지역 경제의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선 시군이 전통시장 이용하기와 식당 이용하기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도민들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상인,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이 난국 타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상인들의 이 같은 노력 덕분으로 도내 전통시장과 상가, 음식점 등의 매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도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유입을 막아내기 위해 촘촘한 방역망을 총가동해야 한다. 너무 공포에 떨 필요는 없지만 자칫 안정 국면을 돌변시킬 수 있는 위기 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 그러면서 서로 합심해 경색된 현 경제·사회 난국을 슬기롭게 타개해야 한다. 도민들도 주변의 식당·가게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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