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추천식단 정보를 등록해 각 학교가 여건에 맞게 조정·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TF는 방학에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학기 중에는 최종 식단을 확정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맞춤형 식단 보급으로 우수 식재료의 학교급식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농수축산물 생산·가공·소비 순환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학생들의 입맛을 바꾸고 환경과 건강·배려의 식생활 교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요즘 우리 학생들은 전통음식인 김치나 된장 등은 먹지 않고 햄버거나 피자, 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들을 즐기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식습관은 우리 청소년들의 비만율을 높이는 결정적인 원인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때 육식을 제외한 채소 반찬 등이 학생들로부터 외면받아 대거 버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의 맞춤형 식단이 건강은 물론 급변하는 청소년들의 음식 트랜스와 기호까지 제대로 반영해 학생들로부터 환영받는 식단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맞춤형 식단을 학교 급식관계자들이 제대로 숙지하고 현장에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관심을 갖지 않고 활용되지 못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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