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마스크 중복구매 막겠다”
조규일 진주시장 “마스크 중복구매 막겠다”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3.04 17:5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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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처에 공무원 배치해 주민명부 대조 등
▲ 조규일 진주시장이 4일 오후 시청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의 공적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목소리에 진주시가 5일부터는 판매처에 공무원 투입, 일일이 주민명부를 대조해 중복 구매가 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4일 오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 관련 14차 일일 브리핑에서 “마스크의 공급 수량이 적다보니 오랫동안 줄을 서거나 줄을 서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로는 타 지역 거주자가 구매를 하는 경우가 있어 말다툼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거주자만 그 지역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매수량제한 조치로 1인 5매 구매 유지, 부부는 동일인으로 간주해 동시 구매 금지, 1회 구매하면 3일 뒤 재구매 가능, 약국 판매처는 정부에서 의약품안심서비스(DUR) 시스템 활용해 중복구매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외에도 코로나 확산 방지 관련 ▲미입국 중국인 유학생에 원격수업과 휴학 등 권고 ▲대구·경북 출신 학생들을 위한 격리, 발열체크 등 별도의 대책 예정 ▲관내 학원 휴업 지속적 요청 ▲학원, PC방, 독서실 등 방역 추가 실시 ▲대구 거래 기업체에 발열체크와 매일 방역 실시 ▲장애인 체육회와 관내 장애인 시설 11개소 방역 등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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