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코로나 백신
진주성-코로나 백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3.23 14:4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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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코로나 백신

자전거로 진양호 댐 아래부터 금산 혁신도시까지 강변을 따라 달렸다.

진주는 자전거를 탈때마다 너무나 이쁜 도시이고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포근한 봄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에 실내 활동을 못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타기나 가족 또는 지인끼리 산책과 야외 활동을 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았다.

명품같은 봄바람을 맞으며 일 년에 지금의 봄날처럼 적당한 습도에 싱그러운 향기를 품은 맑은 공기를 들이킬 수 있는 날이 며칠이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와 함께는 절에 다녔고 학창시절에는 기독교재단이라 찬송가를 불렀고 결혼 후 아내의 믿음으로 성당에 갔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종교 활동보다는 나 자신을 믿고 자연의 이치에 감동하고 배우려하고 있다.

종교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공부하지 못한 나로서 종교의 본질적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지만 감히 언급하자면 종교의 근본은 자신의 행복과 평온 그리고 인류의 행복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원전 1만년경부터 매년 수만 명씩 사망케 한 천연두 바이러스부터 지금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미 미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은 독감과 이전의 메르스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으로 오랜 기간 인간은 바이러스와 전쟁으로 수 억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앞으로도 전쟁으로 잃는 목숨보다 바이러스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지금의 위기와 공포심을 유발하여 종교를 통해 구원을 받고 치료할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더 이상 전파 되지 않도록 설득하고 예방하는 모범적인 행동 습관을 갖도록 전파를 해야 할 것이다.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백신이겠지만 아직 감기바이러스 백신 역시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니 가성비 최고의 바이러스 백신은 예방과 면역력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다고 하여 마스크 끼고 매일 집에만 있게 되면 면역력이 더 떨어 질 수 있음으로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산책과 제철봄나물을 먹어서 면역력을 높이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통해 좋은 기운을 얻고 자신을 믿음으로서 지금의 어려움이 자연스레 해결되기를 이 따스한 봄날처럼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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