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받은 꽃바구니에는 “소방관 아저씨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는 메모가 함께 붙어있었다. 이 여성은 바구니를 두고 황급히 차를 타고 가버려 직원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지는 못했다.
소방서 직원들은 봄의 길목에서 따뜻함이 담긴 손편지와 꽃바구니를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현호 소방서장은 “밀양소방에 항상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밀양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해 주신 마음을 가슴에 새겨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꽃바구니를 받은 밀양소방서 구조대는 이날 오후 삼랑진읍 천태산에서 발생한 산악구조 현장에 출동해 하산 중 발목 부상으로 거동이 어려운 60대 여성을 삼랑진119안전센터 대원들과 함께 3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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