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자
기고-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4.26 15:5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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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남해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최수빈/남해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자

전국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와중에도 봄철은 온다. 3~4월은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 직원들이 출동태세를 완벽하게 산불예방 활동과 조기 진화를 위해 늘 긴장하고 있다.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논, 밭두렁 소각으로 발생한다. 산림청은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하여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위험도가 높거나 환경가치가 높은 산림에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통제 구간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소방서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및 이상기후 현상의 기상으로 산림의 건조가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이 항상 상존하고 있어 모든 소방력을 산불예방활동과 조기진화를 위해 만전하고 있다.

산불은 한번 나면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번지고 진입이 곤란하여 초동진화도 어렵지만 원상태로 복구하는 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러기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산행 시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입산통제구간을 들어가는 것을 삼가도록 해야 하며, 정해진 구역 외 불법 취사나 야영 또한 하지 말아야 하며 산과 인접한 논 밭두렁에서의 쓰레기 소각행위 또한 금지해야 한다.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데 국민 모두의 동참을 기대해보며 따스한 봄이 끝나기 전에 산불 위험과 바이러스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만끽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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