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창원 도시재생, 이제는 민간이 주도한다
함께하는 창원 도시재생, 이제는 민간이 주도한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4.28 17:4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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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동이용시설은 민간위탁·창원형 희망플랫폼 예비학교 실시
▲ 창원시 여좌동 마을카페
창원시는 도시재생분야에서도 주민이 주도하는 ‘창원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민간위탁관리로 운영할 대상은 마산합포구 완월동 새뜰마을사업으로 조성한 공동홈과 진해구 여좌동 일원의 블라썸 여좌사업으로 조성한 커뮤니티센터 및 마을카페 조성사업이다. 본 사업은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공간으로의 정착을 위해 사회협동조합에 민간위탁 운영방식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그동안 안정적이고 민간주도적인 도시재생 사업정착을 위해 협동조합 결성 등을 지원해 완월달빛 사회적협동조합이 결성됐으며, 여좌동에는 블라썸 여좌사업 주민협의체 구성원들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이용시설 등을 주민회의실, 커피숍, 전시실, 공동작업장, 공부방 등 마을발전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관리 운영할 예정으로 있다.

완월새뜰마을공동홈은 마산합포구 완월동 313-3번지 일원에 연면적 570㎡ 다가구 주택12세대와 마을공동이용시설 2개동으로 구성되어 지난해 12월에, 진해구 여좌동 96-14번지에 조성된 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341㎡ 2층으로 올해 2월에 각각 준공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협동조합으로의 주민공동이용시설 운영 민간위탁 결정은 민간주도 도시재생 사업의 정착을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창원형 도시재생사업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으로는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창원형 도시재생 「희망플랫폼 예비학교」로서 오는 5월부터 운영예정이다.

이번 예비학교는 ‘도시재생과 마을계획’을 주제로 도시재생이 무엇인지 배우는 이론과정과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재생계획을 수립·실행하는 소규모 마을재생사업 실행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총 8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지역쇠퇴도 분석결과에 따라 문화동, 성호동, 합포동, 회성동, 경화동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운영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희망지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 선정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 주민이라면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신청 할 수 있으며, 해당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 전송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창원형 도시재생 ‘희망플랫폼 예비학교’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이 발굴한 지역현안을 반영한 도시재생사업시행으로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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