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부지매입이 관건”
함양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부지매입이 관건”
  • 박철기자
  • 승인 2020.05.07 17:50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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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정기간담회서 도서관 건립 위한 의회 협조 요청
▲ 함양군의회가 7일 오전 의회 소회의실에서 5월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함양군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복합문화도서관에 대해 “도서관 건립을 위해선 부지매입 예산확보가 관건”이라며 군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과 집행부 해당 담당관·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함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부지매입)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다중이용시설 지원계획 ▲경남형·정부형 긴급재난소득 지원금 지원계획 ▲엑스포 주요 추진사항 보고 등 8건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함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함양읍 교산리 1077-4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67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도서관시설,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전병선 행정국장은 도서관 건립 추진과정을 설명하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팅이 확정돼 국비 신청 가능성도 많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하지만 부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문체부 적정성 심사에서 제외된다. 부지매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이후엔 국도비를 받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도서관 부지선정의 추진과정, 예정부지의 적절성과 변경 가능성, 교육지원청과 공조 여부 등에 대해 질의했다.

황태진 의장은 “도서관 건립 추진과정에서 교육청과의 소통의 문을 지속적으로 열어두고 추진하길 바란다”며 “현재 예정부지는 4차선 도로확장이 계획돼있다. 정서적인 것을 고려하면 위치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위치선정도 다시 한 번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임재호 사회복지과장이 경남형·정부형 긴급재난소득 지원금 지원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함양군은 지난달 27일부터 관내 1만373가구를 대상으로 경남형 재난지원금을 신청 접수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정부형 재난지원금을 신청받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경남형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함양형 긴급재난소득 지원’을 추진한 바 있으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이 결정되면서 실효성 등을 검토한 끝에 중단했다.

임 과장은 “경남형 지원금의 경우 관내 지급대상 1만373가구 가운데 현재 62%가량 지급한 상태”라며 “지원금 수령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경우 현장에 가서 카드 발급을 돕는 등 군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의장은 “코로나19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지만 사태가 종식된 건 아니다. 기본적인 거리 두기,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긴급재난지원금도 신속한 지원, 민원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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