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시작…도내 문화 공연 재개 시동
생활방역 시작…도내 문화 공연 재개 시동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5.10 15:4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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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공연 업계 숨통 트이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움츠러들었던 경남도내 문화 공연들이 조심스레 활기를 되찾는 중이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22~24일 뮤지컬 ‘레베카’와 30일 콘서트누리 ‘블루파프리카’를 무대 위에 올린다.

뮤지컬 ‘레베카’는 1938년 출간된 영국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 소설과 알프레도 히치콕 영화를 토대로 제작한 작품으로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특징적인 극이다.

가수 ‘블루파프리카’는 ‘봄처럼 내게와’, ‘긴긴밤’, ‘연애를 시작한다는 건 말야’ 등이 대표곡이며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설레는 이야기를 담백하면서 특별한 사운드로 노래한다.

통영국제음악당은 15일 ‘2020 아르떼 재즈 나이트 48’을 진행한다.

48회를 맞은 ‘아르떼 재즈 나이트’는 식사를 하며 감각적인 재즈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보컬 이주미를 중심으로 마누엘 바이얀드(드럼), 폴 커비(피아노), 김대호(베이스)가 무대에 오른다.

하동군과 극단 큰들도 하동 주요 관광지 상설공연 프로그램인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지난 9일 올해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지난 2010년 토지문학제 10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후 지금까지 11년째 공연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진주 현장아트홀은 15일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을 선보인다.

‘정크, 클라운’은 버려진 고물을 이용한 배우들의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대사 없이 신체 움직임만으로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 핸들 등을 이용해 공연한다.

공연 업계는 위축된 문화예술공연을 되살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공연장 관계자는 “아직은 안심할 땍 아니지만 생활방역으로 전환 된 만큼 관객들이 다시 문화를 즐기러 왔으면 한다”면서 “공연장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객석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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