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바닷가 비닐·어망 등 쓰레기 줍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 학생들과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 회원들은 지난 20일 창원시 ‘해양드라마세트장’ 바닷가에서 쓰레기 줍기 행사를 실시했다.
‘쓰레기 만들지 않는 삶 함께해요’를 주제로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벤자민학교 올해 입학생인 7기 학생 5명과 지구시민운동엽합 회원을 포함해 총 13명이 참가했으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했다.
벤자민학교 17개 학습관 중 경남학습관 학생들은 단체 프로젝트 중 지구환경 활동의 하나로 참가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회원들과 서로 도우며 해안가를 청소한 결과, 16포대의 쓰레기를 모았다. 바다에서 밀려온 그물을 비롯해 유리병과 과자봉지, 담배꽁초도 많았고 양식장 등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조각들과 작은 가루들이 많았다.
해안가 정화작업을 마친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킨 영웅들과 우리 모두를 위한 ‘덕분에’ 캠페인을 했다. 이 자리에는 해양드라마세트장 관리인도 동참하며 감사를 표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 윤동환 사무국장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지난 4월 지구시민의 날에도 통영 바닷가 이순신공원 주변에서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함께 했다. 오늘도 여섯 명이 오려고 했는데 한명이 검정고시로 인해 빠졌다고 하더라”며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매년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한다. 정말 기특한 청소년들”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인영 학생은 지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환경을 오염시켜서 미안해. 분리수거를 잘 할 테니까 용서해. 이런 곳을 선물해 줘서 감사해, 지구를 사랑해”라고 전했다. 정태겸 학생은 “미안해 전기를 많이 써서. 용서해 아무렇게 쓰레기 버린 걸. 감사해 내가 일상을 보내는 것을. 사랑해 깨끗한 지구를!”이라고 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실현하는 대안교육을 실현하고자 2014년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이 설립하였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찾고 추구하는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는 5무와 멘토제도 등 독특한 교과과정을 가진 완전자유학년제 고교과정을 운영한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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