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남해군, 협약 체결
경남도-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남해군, 협약 체결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5.27 18:07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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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강진만 해역관리 상호협력’ …패류생산해역으로 체계적 관리
▲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이 27일 남해군청에서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남해군과 ‘남해 강진만 해역관리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강진만.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원장 노영학)이 27일 남해군청에서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소장 양정규), 남해군(군수 장충남)과 ‘남해 강진만 해역관리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진만은 남해군 패류양식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해역이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양식패류의 90% 이상이 폐사하여 양식 어업인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었다.

고수온, 저염분, 영양염 부족 등 이상해황으로 양식패류 폐사가 급증하여 공동관리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세 기관은 강진만 해역 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어업인 대상 수산기술 지도와 보급을 맡으며 연구·교습어장 운영과 해양환경 정밀조사 및 어장예찰을 강화한다. 국가 연구기관인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연구와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 역할을 맡는다. 해역 관리자인 남해군은 해양환경개선, 어업생산 기반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협약은 지역 어업인이 참여하는 평가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 결과와 성과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어업인과 상호 공유하기로 하는 등 어업인과의 소통에도 중점을 두었다.

노영학 수산안전기술원장은 “강진만에서의 양식 패류 생산성 저하 및 폐사율 급증에 따른 위기의식을 국가와 지자체의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인식하여 관리방안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강진만을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패류생산해역으로 중점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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