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계가 인정한 하동 녹차의 우수성
사설-세계가 인정한 하동 녹차의 우수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04 14:5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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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녹차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낭보다. 하동녹차의 주요 사진과 영상물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 홈페이지(fao.org/giahs/en/)에 게시돼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동 야생차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동군이 추진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승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UN FAO는 지난달 21일 제1회 국제 차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행사에는 UN FAO 사무총장을 비롯해 나라별 차 대표, 하동군 등이 참석했는데 윤상기 군수는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시 제3회 세계 차의 날 하동 개최와 함께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UN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최근 들어 하동 차 산업의 입지는 소비자들의 외면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아직도 녹차는 나이 드신 분들이 고매하게 마시는 차라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퍼져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하동녹차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널리 알릴 계기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하동 녹차가 UN FAO 홈페이지에 노출됨에 따라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녹차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하동녹차의 국내 홍보는 물론 전 세계 홍보를 병행하면서 2022년 차엑스포 개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사를 계기로 앞으로 하동녹차가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차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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