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선박 수출(38.7%)과 화학기계(20.2%)는 수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자동차부품(-60.9%), 건설중장비(-44.4%), 항공기 부품(-54%), 금속절삭 가공 기계(-55.2) 등 나머지 주력제품이 부진해 수출액이 줄었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149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1.7% 줄었다. 수입은 1년전보다 17% 감소한 14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경남 수입액은 79억6600만달러로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했다.
수출 불황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 때문에 수출업체들은 앞으로가 더 큰일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는 이제 막 경제지표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수출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코로나19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출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 사태의 충격과 파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짐작하기 어렵다. 경남 경제당국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 실효성 높은 대책을 만들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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