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경남형 뉴딜'로 성장동력 확보"
김경수 지사 "'경남형 뉴딜'로 성장동력 확보"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6.24 18:03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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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3대 국책사업 유치 성과 “재선 희망”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2주년을 맞이해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년간의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남형 뉴딜’정책과 그동안 추진해왔던 청년특별도와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3대 핵심과제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가 제도적 기반과 국책사업 유치로 경남도정 토대를 구축했다면 남은 2년 후반기는 경남형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형 뉴딜은 디지털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 등 스마트뉴딜과 친환경도시·공간·생활 인프라 구축, 스마트 그린산업 기반 조성 등 그린뉴딜, 고용복지안전망 강화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뉴딜이라는 3대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어 김 지사는 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도민 보건과 의료체계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의과대학이 1곳뿐인 경남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서부경남 공공의료 대폭 확충 등에 총력 대응한다는 약속도 했다.

경남형 뉴딜 정책과 함께 인재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 울산, 경남이 동남권 광역교통망을 포함한 여러 협력사업을 추진해 동남권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가는 양대 축이 될 수 있도록 기존 3대 핵심과제도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취임 이후 성과로는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정부 재정사업 확정, 제조업 스마트 혁신, 대형 스마트항망 진해 유치 등 3대 국책사업 유치와 정부 일자리 평가 최고등급, 공공부문 생활임금 시행, 도민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 고위험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생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지원대책을 시행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주력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지사는 “도정을 시작하면서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법적인 어려운 과정을 밟는 문제로 100% 온전히 도정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기술적으로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김해공항을 확장할 것인지, 새 입지를 정할 것인지 등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나던 신공항 문제에 따른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경남은 규모가 큰 광역 정부여서 할 일이 많은 곳이다”며 “선거 과정에서 공약하고 약속했던 도정 방향과 계획들을 마무리하려면 적어도 8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고 도민들로부터 약속을 지켰던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해 경남도지사 재선을 희망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자신의 도지사 공약 1호였던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관련해 창원지역에서 노선 직선화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노선 갈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거나 문제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창원시 등이 요구하는 노선 문제는 창원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해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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