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무너지고 야외 행사장 파손 되기도
기상청은 29일 창원, 김해, 양산, 거제, 산청, 하동, 통영, 사천, 고성, 남해 등 경남 10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30일 오전 1시께 해제했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경남은 밤사이 50~100㎜가량 비가 내렸다.
지리산, 거제, 하동 등은 114~136.5㎜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비와 강한 바람으로 전역에 걸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11시 40분께 김해시 외동 한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에서는 높이 10여m 옹벽 일부가 유실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새벽 0시 30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태복산 인근 도로 사면도 유실됐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2시까지 왕복 4차로 도로 일부가 차단됐다.
합천, 고성 지역에서는 일부 가로수가 비바람에 쓰러졌다.
창원에서는 통합창원시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를 앞두고 시청 앞 창원광장에 설치된 특설 무대와 관객석 일부가 파손됐다.
행사를 위해 놓인 관객석 플라스틱 의자 1000여개 중 수백개와 조명기기가 강풍에 널브러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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