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공무원 정책아이디어 경진대회서 “항노화학과 만들자”
함양군 공무원 정책아이디어 경진대회서 “항노화학과 만들자”
  • 박철기자
  • 승인 2020.07.01 18:2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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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과 유지연 주무관 ‘특성화고 항노화학과 신설’ 최우수상 수상
▲ 함양군이 지난달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 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함양군

함양군청 전 공무원이 참여한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항노화 키워드를 활용한 특성화고등학교 학과를 신설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함양군은 2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 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군청 전 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날 대회에선 직원들이 제안한 7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상위 9건의 우수사례를 선발, 참가자들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제안내용의 창의성과 능률성, 실현성, 노력도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심사결과 건설교통과 유지연 주무관이 제안한 ‘항노화 키워드를 활용한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신설’ 아이디어가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항노화 키워드를 활용한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신설’은 관내 특성화고인 함양제일고등학교에 항노화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하자는 아이디어다. 이를 통해 항노화 관련 단과대학 또는 전문대학교를 설립하고 졸업 후엔 취업보장 등의 기회를 제공, 젊은 인구 유입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이밖에도 우수상에 기획감사담당관 강수진 주무관의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팟 조성으로 젊음을 함양해요’, 장려상에 수동면 김수경 주무관의 ‘아이키우기 좋은 함양군’과 의회사무과 박서영 주무관의 ‘직장 내 아동보육시설 위탁운영’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수상자 외 5명의 참가자에겐 참가상이 주어졌고 수상자들에겐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현옥 함양부군수는 “우리 군을 비롯한 소규모 농촌 지자체의 가장 큰 화두는 인구늘리기다.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한 때”라며 “오늘 경진대회를 통해 우리 군에 필요한 훌륭한 정책들이 많이 발굴되고 공무원의 수준과 역량도 한층 더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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