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희 합천군수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창출에 총력”
문준희 합천군수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창출에 총력”
  • 김상준기자
  • 승인 2020.07.06 17:49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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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분야 80개 공약사업 차질없이 추진
나머지 공약사항도 임기내 목표로 속도
소통 공감행정·활력 지역경제 등 중점
‘청정에너지·신도시’로 지역발전 견인
▲ 문준희 합천군수는 “임기 내 공약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현장에서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문준희 군수는 민선 7기 합천군수로 취임해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을 슬로건으로 △소통하는 공감행정 △활력있는 지역경제 △다시 찾는 문화관광 △함께하는 나눔복지를 군정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충실한 이행을 군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그 동안 8개 분야 80개 공약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29개의 공약사업은 완료하고 나머지 공약사업들에 대해서도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26개 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완료 △2019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평가에서 문준희 군수는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해당 평가가 민선 7기 기초단체장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과 남은 임기의 방향성을 설정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우수 등급 획득은 문 군수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군정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문준희 군수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임기에 반드시 실현해야 할 사업들을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현장에서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각오다.

민선 7기 반환점을 앞두고 문준희 군수의 지난 2년간의 군정 운영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2년간의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다음은 문준희 합천군수와의 일문일답.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쌍백면과 삼가면 일원 100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천연가스 500MW, 태양광 200MW, 수소연료전지 80MW 등 총 800MW급 청정에너지를 생산 능력을 갖춘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2018년 군은 ㈜남부발전과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제 마지막 단계인 제9차 전력수급계획 결과만 발표되면 토지보상과 같은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청정에너지 발전단지가 건설되면 지역 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당사업은 국가의 에너지 정책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으로써 앞으로 합천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조성해 줄 것으로 합천군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청덕면 일원에도 8000억 사업비 규모의 LNG 500MW, 태양광 50MW 총 550MW급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천군은 ㈜남동발전과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소멸위기 타개할 청정 합천신도시 건설은 어떤 사업인가
▲청정 합천신도시 건설사업은 민선7기 핵심공약사업으로 사업비 약 1조1100억원을 투입해 율곡면 임북·문림리 일원 약 185만평을 황강으로 둘러 쌓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우선 군은 기존 황강의 수로는 유지하되 율곡면 임북리 합천대교에서부터 문림리 영전교까지 구간에 4.4km의 직선 신설 수로를 개설하고, 율곡면 임북·문림리 일원 약 185만평을 황강으로 둘러 쌓인 호반 청정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임북리에서 문림리까지 8.7km의 기존 황강 수로는 지류하천 개량과 재해위험요인 제거사업 등을 통해 메마른 폐천의 수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황강 직강공사에 따른 하천 생태계 파괴 우려 논란을 종식시킨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신설 수로 개설을 통해 형성되는 반원 모양의 호반 도시에는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거지 등을 조성해 황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합천의 발전을 견인해 갈 신도시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핵심거점 도시로 도약 준비는
▲김천~합천~진주~거제 총연장 172km 구간에 4조700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이 2019년 확정돼 2022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경남의 동부와 서부지역을 잇는 함양울산고속도로도 합천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건설되고 있다. 함양울산고속도로는 함양군을 기점으로 합천군를 통과해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종점으로 하는 총연장 144.81km의 고속도로로 합천 구간은 총연장 28.7km 대병면 대지리~용주면 황계리~대양면 오산리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건설되고 있다.

국토의 남부지역을 동서로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합천~광주 간 191㎞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영호남의 상징인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광역교통망 사업들이 완료되면 합천은 수도권이 1시간 30분대 생활권으로 접어들 뿐 아니라 호남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남부지역의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레저·스포츠산업 분야 성과를 말한다면
▲민선7기 2년간 광광·레저·스포츠 분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사업에 ‘리멤버 합천영상테마파크 사업’이 선정되어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사업에서 ‘영상테마파크 실내스튜디오 조성사업’도 선정돼 3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그리고, 분재공원, 모노레일, 목재체험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해 운영하고 있으며, 합천바캉스축제 및 고스트파크축제, 카누 및 수상스키 체험, 황매산오토캠핑장 및 정양레포츠공원, 항공스쿨 및 경비행기 체험, 루지 및 눈썰매 체험 등과 같은 레포츠 관광산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합천의 대표 여름축제인 합천바캉스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성장 잠재력과 차별화된 체험콘텐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0년부터 2년간 경상남도로부터 매년 2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국보테마파크 내 루지체험장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경비행기 체험장은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2014년부터 7년간 합천군이 지켜온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또 다시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로써 2020년 추계고등연맹전과 2021년 춘계·추계고등연맹전이 또 다시 합천에서 개최되며, 대회기간 중 음식업과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큰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상생활밀착 인프라시설과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군은 지난해 각종 공모사업 42건에 선정돼 국·도비 총 148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그 전년 대비 157.91%가 증가한 수치로 일반농산어촌사업 372억원, 삼가면 도시재생뉴딜사업 175억원, 성산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390억원,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342억원, 농어촌마을하수관로정비사업 549억원, 새뜰마을사업 23억원 등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 및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들이다.

그리고,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저출산 대응 모델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합천 다함께 우리아이 행복센터(품多)’ 건립한다. 다 함께 우리 아이 행복센터(품多)는 연면적 660㎡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돌봄 나눔터와 맘&대디 커뮤니티 카페가 2층에는 모자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임신·출산·양육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2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내년 말 합천읍 5개동(일부 제외)과 율곡농공단지에 첫 공급되며, 그 외 공급지역은 2023년말까지 연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향후 계획은
▲대도시와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경쟁력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남명학습관 운영을 통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하교 3학년 학생들에 대한 방과 후 수업프로그램과 독서활동 및 입시컨설팅을 지원하고,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초등방과 후 학교운영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성적우수자 및 예체능특기자에 대한 장학금 지급,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3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초·중·고등학생 2600여명에 대한 국내·외 연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학생 해외어학 문화체험연수와 고교생에 대한 해외배낭여행 지원사업, 초·중학생 영어캠프 운영으로 영어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관내 35개소 유치원과 학교 재학생 29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 제공을 위해 23억원의 예산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준 높은 급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관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도 촉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와 가야사 복원 진행 사항은 어떤가
▲군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저변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한다. 문화예술정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영리 재단법인 합천문화재단을 설립한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정책개발,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지역 문화행사 및 축제개최 등을 지원하며 지역공동체를 결속시키고 지역문화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업비 164억원을 투입해 합천읍 155-18번지 일원(합천고등학교 옆)에 연면적 5000㎡, 공연장 500석 규모의 합천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또한, 총사업비 4억원으로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을 공유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인 합천예술창작센터도 조성한다.

아울러, 세계기록유산이자 불교문화의 결정체인 고려 대장경을 통해 우리나라의발달된 인쇄술을 알릴 수 있는 세계기록유산 문화 홍보체험실을 건립한다. 홍보체험관은 국비와 도비, 군비 등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1년 준공할 예정이며, 체험관에는 보관실과 연구실, 홍보실과 열람실, 명상실과 다목적 홍보 체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국정과제인 가야문화유산의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잊혀진 가야사를 재조명하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옛 가야의 참모습을 복원한다. 가야시대 유적지인 옥전 고분군은 합천에 존재했던 가야소국 중 다라국의 최고 지배층이 묻혀 있는 공동묘역으로 가야사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옥전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고분군에서 출토된 보물의 복제품을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부자농촌 건설을 취해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민선7기 농업정책은 기존 농업으로 경쟁이 안되는 부분은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소득작물을 개발하고 합천의 새로운 강점을 찾아내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것이다.

합천은 지리적으로 난 생육환경에 알맞고 명품 난이 많이 나오고 있어 선물용 난 시장을 농업분야 신소득원으로 개척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춘란 무명품 전국대회를 개최해 춘란 자생지로써의 합천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춘란 품종 확보를 위해 용주면 고품리 농업연구시설 내 한국춘란 종묘장(294㎡)을 추가 신축했다.

그리고, 난 재배가 부가가치가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30여 곳에 불과했던 난 재배농가가 현재는 두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난실을 운영 중인 60개 농가 중 70%가 귀농·귀촌 농가여서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효과 뿐만 아니라 인구증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맞춤형 작물로 파파야, 바나나, 밀감 등을 소득 대체 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열대과일들은 노지가 아닌 하우스에서 재배해 가격이 수입품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맛은 거의 차이가 없고 유통과정이 짧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농산물이라는 점에 경쟁력을 두고 인터넷이나 로컬푸드매장을 주요 판로로 삼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한마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위기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우리 군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코로나19에 맞서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착한임대인과 독지가가 나타났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기탁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재능기부자들이 나타나 면마스크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코로나19로부터 지역을 지키기 위한 골목길 방역은 방역릴레이 운동으로 확산됐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했다.

또한 민선 7기 이루어낸 성과도 있지만 이루어 내야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군민이 행복하고, 희망찬 합천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 그리고 질책을 부탁드린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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