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민자치회·위원회와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 주민자치회·위원회와 함께 이겨내요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7.07 18:0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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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코로나블루’ 극복 사업 추진

경남도 내 주민자치회·위원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방역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코로나19로 정서적으로 힘든 도민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사업’추진에 앞장선다.


멍석은 경남도가 깔았다. 주민이 주도하는 코로나19 극복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일까지 18일간 시군을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전 시군 107개 주민자치회·위원회에서 123개 사업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이 중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단순 지원하는 사업은 제외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여 생활방역,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블루 극복 분야 중 특색 있는 사업 30개를 최종 선정했다.

주요사업 내용은 ▲주민자치센터와 창동예술촌을 연계한 아트 체험교실을 통해 아동은 자기개발과 창의력을 키우고 지역작가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주는 창원시 합포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 아트체험교실 운영’▲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꽃화분 전달과 더불어 지역화훼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산시 덕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보건소, 대학병원 관계자 감사편지와 꽃전달 사업’▲ 판로애로에 놓인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와 연결하여 직거래장터를 운영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김해시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신선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유휴지 계절꽃 식재를 통해 지역화훼농가 지원과 지역 환경개선으로 관광객 유치와 주민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창녕군 부곡면 주민자치회의 ‘계절꽃 식재로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사업’등이다.

선정된 주민자치회·위원회에는 각 500만원 정도의 사업비를 전액 도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다.

이삼희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코로나19 극복 추진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에 적극 참여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도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된 기능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이며,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총회 등 주민자치, 주민생활과 밀접한 협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경남도는 지방분권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설치·전환을 추진 중이며, 2021년 주민자치회 우수 선도사업(계획)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시군 주민자치회 전환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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