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5개 지자체 합의…시 “내실있는 대회 준비”
2023년 김해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04회 전국체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4년으로 연기돼 치러진다.
김해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올해 전국체전 개최 지방자치단체인 경북도를 비롯한 5개 지자체 대표들이 대회를 1년씩 순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2023년 개최하려던 김해시 전국체전은 이듬해인 2024년 열린다.
대회 횟수도 변경된다. 대한체육회는 한국전쟁 당시 취소된 31회 전국체전을 대회 횟수에 포함해 다음 대회를 32회로 치른 사례를 들며 내년 경북 전국체전을 102회 대회로 결정했다.
개·폐막식이 치러질 김해종합운동장은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전국 규모 종목별 대회를 사전 유치해 시설 및 대회 운영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고 대회 전반에 걸쳐 빈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전에 앞서 같은 해 7월로 예정된 파리올림픽 출전 체육인이 전국체전에 참가한다면 국민적 관심이 증가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재형 김해시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예상치 못한 체전 순연으로 1년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더욱더 내실 있는 대회준비로 스포츠 명품도시로써의 위상제고에 앞장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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