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대로 건축물 철거 안전시설물 이대로 괜찮나
거창대로 건축물 철거 안전시설물 이대로 괜찮나
  • 이태헌기자
  • 승인 2020.07.12 16:4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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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막 설치 엉성 보행 불편…주민 불안감 호소
▲ 거창대로 도로변에 건축물 철거작업 허술한 가름막 설치로 주민들의 보행 불편과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거창대로 20번지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건축물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작업 현장의 안전시설물(비계와 가름막)이 오히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며 당국에 지도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거작업 현장에는 가름막 시설을 위한 구조물 설치가 허술하고 안전시설물인 ▲비산방지망 미설치 ▲공사표지판 미설치 ▲보행자 위험경고판 미설치와 더불어 인도에는 임의로 아무런 표지판 없이 안전시설물(비계)로 인도를 가로막고 있다.

또한 가름막 구조물설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고정 쇠파이프에 반생(철사)로 가로수를 묶어 안전시설물(비계)를 고정시켜 놓았다.

거창읍 대평리 주민 A씨(63)는 “공사현장과 주변에 대형사고의 우려까지 제기되는 이런 현장은 그냥 두면 안 된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와 맞물려 비계를 설치해서 통행하는 아이들과 주민은 차도로 다녀야 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인도는 완전히 봉쇄했다. 혹여 밤에 어두워서 통행하는 사람이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공사하는 사람 마음대로다. 행정의 감독도 없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규모 건축물 철거작업장에서 인명피해와 같은 큰 사고는 아니지만 크고 작은 사고들로 넘쳐난다. 공사 전 안전 조치 미흡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높아지는 이유다.

소규모 공사든 대규모 공사든 매뉴얼과 절차를 지키고 공사관계자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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