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생회장단 코로나19 극복 활동 주목받아
경남학생회장단 코로나19 극복 활동 주목받아
  • 문정미기자
  • 승인 2020.07.14 16:1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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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 제작·판매 통한 이웃돕기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학생자치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김해지역 고교학생회장단이 자발적으로 코로나 관련 기부활동을 기획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은 학생 자치활동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해경원고등학교, 김해임호고등학교, 김해제일고등학교,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등 4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부 행사를 기획했다.

이들은 판매상품의 종류를 배지로 결정하고, 학교별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어 최종 배지 디자인을 선정하고, 홍보팀과 제작팀으로 역할을 나눠, 판매 기간, 제작 업체, 가격, 홍보,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 모든 활동 과정이 학생회장단의 온라인 협의로 진행됐으며, 진행과정에서 처음 4개 고교 이외에도 뜻을 같이하는 학교를 모집하여 현재 김해지역 8개 고등학교에서 배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혁 김해경원고 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의미 있는 배지 착용으로 학생들 스스로 코로나 예방수칙을 좀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지역을 포함한 경남 고교학생회장단은 대면, 집합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으로 학생자치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비대면 학생자치활동을 지역별로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세권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김해 지역 학생회장단의 참신한 생각과 행동들이 대견하다”면서 “온라인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타인과 어울리는 삶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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