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관 진주시의원, 아내 관련 의혹에 사과
윤성관 진주시의원, 아내 관련 의혹에 사과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8.19 18:2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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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념상 윤리적 문제 인정…아내 원장직 사퇴할 것”
▲ 윤성관 진주시의원이 19일 오후 진주시청브리핑룸을 찾아 최근 그의 아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윤리적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윤성관 진주시의원이 19일 진주시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최근 윤성관 의원은 그의 아내가 진주시 국공립어린이집 신규수탁자로 내정되면서 의혹에 시달렸다. 이에 윤 의원은 사회 통념상 윤리적 문제를 인정하고 아내의 어린이집 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앞서 윤성관 의원의 아내는 지난달 22일 진주시에서 모집한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수탁자로 내정됐다. 그 과정에서 일부 언론과 시민들은 윤 의원의 압력이 있지 않았냐고 의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윤 의원이 현재 의회에서 어린이집 담당부서 행정사무감사의 권한을 가진 경제복지위원장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윤 의원은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공고 과정에서 법적으로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시의원으로서, 해당 삼임위원장로서 저의 아내가 내정된 것에 대해서는 사회 통녕삼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인정했다.

이어 “진주시의회의 한 일원으로서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지난달 7월 22일 저의 아내가 내정된 가칭 진주어린이집 원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잠시나마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 배려 깊지 못한 처사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앞으로 바른 의정 활동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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