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편지와 성금 300만원 봉투 놓고 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익명 기부자가 발신제한 전화와 함께 “수해피해 특별성금에 참여 하고 싶다. 넉넉하지 않은 금액이지만 집중호우로 피해보신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손 편지 확인 결과, 동일한 필체로 지난 2017년부터 연말 이웃사랑캠페인, 진주시 아파트 화재사고 피해자 지원, 코로나19극복 특별성금 등 성금을 기탁한 바 있는 경남 익명의 나눔 천사로 확인되었다. 해당 익명기부자는 현재까지 약 3억8000여만원의 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숨은 선행을 보이고 있다.
모금회 측은 익명의 나눔 천사에게 전화상 보내주신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에게 지원 될 예정이라고 안내했으며, 기부자 역시“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으로 복귀되길 기도한다며, 다른 분들도 어려운 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나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호우 피해 특별모금’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농협 301-0121-2657-11(예금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남) 으로 성금참여가 가능하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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