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부경남 스포츠 메카로 만든다
함양군 서부경남 스포츠 메카로 만든다
  • 박철기자
  • 승인 2020.08.23 17:45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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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억원 들여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1단계 완료 임박…2단계 추진 박차

기존 인프라에 축구장 등 시설 더해
생활밀착형 시설로 군민 건강 증진

군민 핫플레이스 볼링장 개장 호응
공공체육시설 효율적인 운영 최선

지역경제 활성화·도시브랜드 상승
관광산업 발전 등 다양한 효과 기대
▲ 현재 조성 중인 함양스포츠파크 항공사진.

함양군이 추진 중인 체육 인프라 확충사업이 차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고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등 기존 인프라에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 2단계가 추진되는 등 군민 여가활동과 남부내륙 전지훈련 메카로서 그 모습이 하나씩 갖춰가고 있다.

◆서부경남 스포츠 거점 ‘함양스포츠파크’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시설면적 21만480㎡에 총 사업비 333억원(국비 133억원, 지방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사업비 145억원(국비 57억8000만원, 지방비 87억2000만원)이 투입돼 축구장 2면과 족구장, 주차장, 본부석, 기반시설 등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1단계 사업이 추진됐으며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지난해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엔 사업비 188억원(국비 75억2000만원, 지방비 112억8000만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다목적체육관·야구장·궁도장·골프연습장 등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한 삶을 위한 여건 조성,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시설 확충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스포츠 관람객을 유입해 지역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스포츠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함양공설운동장과 연계해 서부경남권 스포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 지역발전 및 도시브랜드 상승, 숙박, 음식점, 스포츠와 여가 관련 서비스업, 관광산업 발전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함양군볼링장 개장식.
지난 6월 함양군볼링장 개장식.

◆함양군민 핫플레이스 ‘함양군볼링장’
함양군볼링장은 지난 6월 23일 개장해 군민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12레인 규모로 만들어진 볼링장은 개장 이후 1개월간 3417명, 하루 평균 13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링장은 총 사업비 30억원(도비 10억원 지원)을 투입한 가운데 지난해 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를 진행, 연면적 1144㎡, 12레인, 사무실과 남녀탈의실, 화장실 등 시설을 갖췄다.

최근엔 볼링용품 전문점이 입점하고 초등학생과 일반인 강좌를 진행하는 등 볼링장 운영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볼링장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면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일반 2500원, 학생·군인 2000원, 어린이·노인 15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 1250원, 볼링화 대여료는 1000원이다.

◆체계적·효율적인 공공체육시설 운영
함양군 11개 읍면의 공공체육시설은 모두 55개소다. 종합운동장 2곳, 실내체육관 3곳, 축구장 7곳, 족구장 7곳, 게이트볼장 20곳, 테니스장 5곳, 기타 11곳 등이 운영되고 있다.

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의 체계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5월엔 게이트볼 수요가 많은 백전면에 전천후 게이트볼장 착공식을 개최해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유림면과 지곡면엔 다목적 체육관과 다목적 구장 등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4월 착공했다.

지난 1월 열린 2020 함양군수배 전국 여자중학교 친선축구대회.
지난 1월 열린 2020 함양군수배 전국 여자중학교 친선축구대회.

◆‘동계전지훈련 메카’ 함양으로 발돋음
함양군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인 생활체육공원,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등을 갖춰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함양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팀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의 스포츠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지훈련팀들의 방문이 줄었지만 지난해까지 매년 1000명 이상의 동계훈련팀이 함양을 찾았다.

이 같은 전지훈련팀의 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특산물 쇼핑,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기와 함양의 대외적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데도 큰 효과를 거뒀다.

군은 향후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이곳을 기존의 체육 인프라와 연계한 서부경남권의 스포츠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서춘수 군수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군민들이 요구하는 생활체육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도시공원 조성, 생활체육시설 조성, 문화복합시설 확충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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