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동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날 것이오
진주성-동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날 것이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8.31 16:1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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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동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날 것이오

늘 부모는 자식 걱정이다.

마치 우산장수 아들과 짚신장수 아들을 둔 것처럼 비가와도 걱정이고 해가 떠도 걱정이다.

올해 봄부터 자식 둔 부모님이라면 다른 해보다 더 많은 걱정으로 날밤을 지새웠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장사가 안되었다가 많은 비를 동반한 장마로 힘들었다 다시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대형 태풍과 우후죽순처럼 나타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로 인해 영업단축과 임시휴업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만난 몇 사람은 점을 보러 갔다 온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동쪽에서 귀인을 만날 것이고, 앞으로 5년뒤에 재물이 들어올 것이며 이 부적을 지니고 있으면 사업이 잘 풀릴 것이다’

용하다는 점집이나 철학관이나 가까운 타로점을 하는 곳에 가보면 해답 같은 희망을 준다.

희망은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행복 힘을 얻기 때문에 답이 없는 막연한 홀로 고민을 통한 낙담과 좌절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희망이 있는 삶은 행복하여라!’라고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2년 전 힘들었던 고민을 지금 하고 있는가?

5년 전 죽을 만큼 아팠던 일들이 지금도 그러한가?

행복을 원한다면 좌절보다는 작은 희망을 갖는 노력을 해라.

단단한 근육을 자랑하는 보디빌더나 태권도 벽돌 격파하는 이들의 손바닥에는 굳은살이 가득하다. 삶의 고통이나 지금 희망이 보이지 않을 듯한 현실의 어려움도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하는 행동만 있다면 아픔은 희망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고 거름이 되어 같은 급의 어려움이나 난관은 마치 첫사랑의 이별이 가장 힘들고 아픈 것처럼 더 크게 힘들거나 아파하지 않게 된다.

힘들수록 비난과 신세타령 하는 사람끼리 만나서는 대안을 찾을 수 없고 어려울수록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

어려울수록 이겨내는 지혜를 가지고 긍정의 에너지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배워야만이 더 아름다운 성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용하다는 점집이나 철학관에서는 희망을 주지만 행복으로 가는 풀이는 스스로의 마음에 달렸고 고민이 아닌 숙고의 삶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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