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신속 조사·응급복구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9월 3일 고성을 지나간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응급복구 실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3일 새벽 1시40분께,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통과한 고성지역은 평균 누적강우량 165.5mm(최고: 삼산면 264.5mm, 최저: 회화면 121.0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2일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 삼산면 지역이 최대 시간당 강우량 56.0mm, 대가면 지역이 최대 순간풍속 24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고성 전역에서 강풍에 의한 정전, 시설파손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또한, 강풍에 의한 정전으로 고성시장과 공룡시장 22개 점포의 수족관이 정전되어 어류가 폐사했으며, 송학지하차도의 배수펌프가 정전으로 미 작동돼 9월 2일 오후 10시 55분부터 차량 통제를 시작하고 양수기·발전기를 투입해 3일 오전 복구를 완료했다.
강풍에 취약한 태양광 패널도 파손되어 바람에 날려 주변 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태풍이 지나간 후 즉시 피해현장을 방문한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 전 공무원들에게 태풍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긴급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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