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특성화고 설립은 지역 염원이다
양산특성화고 설립은 지역 염원이다
  • 차진형기자
  • 승인 2020.09.09 17:4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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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투자 심사 앞두고 설립 촉구
▲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가 9일 오전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표병호)는 9일 오전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표 위원장은 경남도의회 양산 3선거구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진위는 오는 25일 열리는 교육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 심사를 앞두고 양산특성화고 설립은 지역의 간절한 숙원사업임을 강조했다.

추진위는 “염원대로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한다면 이 시대, 이 지역의 요구에 맞춘 멋진 특성화고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에는 고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가 없어 해마다 250여명의 유능한 인재가 부산, 울산 등의 특성화고로 진학함으로써 자취를 하거나 먼 거리의 통학으로 힘든 학업의 시간을 겪고 있다.

양산특성화고 설립 추진은 지난 2013년 양산시의회에 설립 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지금껏 이루지 못한 양산시민의 간절한 숙원 사업으로 적합한 사업부지를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돼 왔다.

2016년 실무자 협의회,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를 2018년에는 양산시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간의 부지 협의를 2019년에는 설립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했고 지난 6월에는 양산시의회 본회의에서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체육관 구축비 17억원, 실습동 구축비 30억원, 개교 후 10년간 교육과정 운영비 매년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5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동의했다.

추진위는 “만약 이번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양산의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 기업체가 계속 겪게 될 고통과 어려움을 알기에 강한 두려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반드시 이번 정부의 투자심사에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강한 추진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 위원장은“중학생들이 인공지능(AI) 전문 엔지어니어로 창의적인 미디어 제작자의 꿈을 안고 키 높은 흰 모자를 쓴 멋진 셰프의 자신을 그리며 오는 2024년 3월 양산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지역 교육공동체와 주민, 산업체, 지자체에 간절히 당부했다.

양산특성화고의 부지는 동면 농수산유통센터 인근으로 설립 후 학생, 주민에게는 다차원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맞춤형 고졸 인력제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면서 교육인프라와 산업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신개념 직업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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